영남권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 매출 3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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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 대구신세계의 전층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12월 개점 이후 약 10년 만에 이뤄지는 재단장이다. 가장 먼저 손질에 들어간 곳은 6층과 7층이다.
6층은 골프·글로벌 스포츠 중심으로 재편됐다. 지난달부터 지포어 등 골프 브랜드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리뉴얼·입점했다. 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나이키 스윔 등이 신규 오픈하고 데상트 매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7층은 캐주얼·여성·잡화·슈즈 중심으로 개편됐다. 영캐주얼과 영컨템포러리, 란제리, 슈즈·핸드백 브랜드가 새단장하고, 캐주얼 슈즈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다. 영 악세서리 팝업존을 신설해 매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그레이맨션'이 첫 문을 연다.
대구신세계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리뉴얼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 중 9층에는 다른 층에 흩어져 있던 고객서비스센터와 상품권숍 등 고객 편의 시설을 집약해 운영 효율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대구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에 있어 중요 점포다.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은 매출 3위 점포이며, 연면적 기준 센텀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개점과 동시에 대구 지역 백화점에서 매출 1위를 찍은 후 10년간 1등 자리를 유지해 왔다. 지속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기준 전국 백화점 점포 매출 6위를 기록했다.
소비 공간을 넘어 콘텐츠 중심의 복합쇼핑몰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백화점 상징성이 큰 명품 브랜드를 5층에 유치했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쿠아리움·공룡 테마파크 '주라지'·프리미엄 식당가 '루앙 스트리트' 등 문화시설, 체험형 매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전 연령대가 방문하는 점포가 됐다. 지난해 대구신세계는 30대 고객 비중 30%, 40대 30%, 50대 23%를 기록하며 전 연령대가 고르게 방문했고, 대구 외 지역 고객의 비중이 60%에 달한다.
이처럼 신세계백화점은 핵심 점포에 집중 투자해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 강남점과 본점 등 핵심 점포들은 리뉴얼 이후 매출 성장세를 회복했고, 외국인 소비도 빠르게 살아났다. 강남점은 지난해 매출액이 3조7000억원에 육박하며,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병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28년 광주 신관 신축 오픈, 2031년 수서 신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백화점인 대구신세계가 개점 10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매장을 선보여 국내 대표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