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Breezm)'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Forbes)에 소개되며 글로벌 맞춤형 안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최근 기술 기반 맞춤형 안경 시장의 변화를 다룬 기사에서 한국 기업 브리즘을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언급했다. 포브스는 미국 내 약 2억 명에 달하는 안경 착용 인구 중 대다수가 얼굴 비대칭을 가지고 있음에도, 기존 안경 산업이 대칭형 설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브리즘의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조명했다.
포브스는 인구의 약 98%가 얼굴 비대칭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브리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3D 안면 스캔과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 디지털 기반의 맞춤 제작(Bespok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사 필자는 직접 제품을 체험한 후 "수십 년간 안경을 써왔지만 처음으로 완벽하게 맞는 경험을 했다"고 평가하며, 기존 기성 안경을 사후 수선하는 방식과 설계 단계부터 안면 구조를 반영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를 강조했다. 특히 동공 거리, 브리지 폭, 렌즈 중심 높이, 템플(안경다리) 각도 등 세밀한 요소를 정밀하게 반영해 착용감과 시각적 균형을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브리즘 뉴욕 매장은 IT, 금융, 패션 업계 종사자 등 전문직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한 번 측정된 얼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추가 주문하는 재구매 사례가 늘고 있으며, 가벼운 착용감 덕분에 안경 위치를 수시로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브리즘은 기술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아이폰 기반의 'DIY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뉴욕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리즘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제작 방식이 고가의 럭셔리 시장을 넘어 대중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브리즘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설계를 통해 개인의 안면 구조를 제작의 출발점으로 삼는 모델을 구축했다"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