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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분산 개최, 밀라노 올림픽 17일 대장정 마무리…4년 뒤 알프스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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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2. 23. 08:50

한국 13위, 폐회식 최민정-황대헌 기수 입장
동계올림픽 폐회식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쇼트트랙 김길리-심석희, 피겨스케이팅 이해인 등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17일의 대장정을 펼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22일(현지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동계 스포츠 패러다임의 전환기에서 사상 처음 분산 개최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이번 올림픽은 대회는 각종 사고 속에서도 감동의 드라마를 쓰며 막을 내렸다.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2900여 명의 선수단은 이날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작별하며 4년 뒤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기약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0위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성남시청)과 스노보드 한국 최초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 등 새 스타의 탄생이 반가웠다.

이날 폐마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시작됐다. 주인공들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로 나와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성화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이 가져와 경기장을 밝혔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도 인사를 건넸다.

한국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을 기수로 태극기와 함께 입장했다. 기수단이 입장한 뒤엔 각국 선수들이 음악에 맞춰 입장했다. 전통에 따라 남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이 열렸고, 이번 대회 6관왕, 통산 금메달 11개로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가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기간 뽑힌 IOC 두 명의 신임 선수위원으로 원윤종 위원도 소개됐다. 원윤종 위원은 두 손을 흔들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한 뒤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제가로 분위기가 고조된 폐막식은 올림픽기를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건네고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막바지로 향했다.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과 알프스 영상이 나오면서 4년 뒤 또 다른 올림픽을 기약했다. 베로나 아레나로 운반됐던 성화는 이탈리아 쇼트트랙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의 품 안에서 꺼졌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의 일정은 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은 다음 달 6일 개막한다.

다시 만나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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