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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62년 사제품을 받고 명수대(현 흑석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독일 유학(1966~1969) 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와 가톨릭노동청년회(J.O.C) 지도신부를 맡았고, 왕십리·이문동본당 주임과 교구 사목국장을 거쳤다.
1979년부터 홍제동·명동주교좌·청담동본당 주임을 역임했으며, 절두산순교기념관 관장과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을 지내며 한국 교회사 연구와 성지 보존에 힘썼다. 교구 사목국장 시절 평신도 성체분배 봉사제도를 도입해 평신도 참여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고, 홍제동·잠원동본당에서는 장례식장 도입과 방문간호 체계 구축으로 본당 사회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2003년 원로사목사제로 물러난 뒤에도 경기 여주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사목을 도왔다.
빈소는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25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며,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