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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협력 청사진을 담은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핵심광물·에너지 전환·식량안보·과학기술·보건의료·환경·우주 등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의 무역협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점도 이번 한·브라질 정상회담의 성과로 꼽힌다.
◇李 "양국 관계 새 도약…룰라, 무역협정 체결에 깊이 공감"
특히 이 대통령은 "저는 한국과 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 드렸고, 룰라 대통령도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한 과제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우르과이·파라과이 등이 속한 메르코수르는 남미 최대의 경제 공동체다. 한국은 그간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이 탄력을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호혜적 경제협력 확대, 10개 양해각서(MOU) 및 약정을 통한 분야별 실질 협력의 이행 체계 확립, 글로벌 정세와 지역 현안에 대한 긴밀한 논의,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정 제고 등을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외교부 및 산업부가 공동 주재하는 고위급 경제·무역관계 위원회를 설치하고 핵심광물, AI(인공지능) 포함 디지털경제, 그린·바이오 경제, 무역·투자 원활화, 산업·기술 분야 등의 협력을 공고히 다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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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우주, 방산, 항공 협력 지평 넓힐 것"…룰라 "반도체 관심 많다"
이어 "브라질 수송기 제조에 우리 부품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항공 분야에서도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등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도 양국의 핵심광물, 방산, 우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등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브라질의 희토류와 니켈 매장량이 세계 2위라는 점을 언급하며 "핵심광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아주 많은 관심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주, 방산 산업 협력 의지도 부각했다.
이 외에도 양국은 중소기업, K-화장품 같은 보건 분야 규제, 농업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브라질 국빈 만찬에 이재용 등 재계 총수 '총출동'…치맥회동도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국빈 만찬, 친교 일정 등도 갖는다.
국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 부부와 룰라 대통령 부부는 국빈 만찬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도 갖는다.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22일) 저녁 국빈 방한한 룰라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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