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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철강發 고용위기… 여수·서산 등 450억 일자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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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2. 23. 17:59

노동부, 재취업 지원금·생계비 등 지급
여수국가산단,
정부가 석유화학과 철강 업황 부진으로 고용 불안이 커진 전남 여수, 충남 서산, 경북 포항, 광주 광산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위기 선제대응 지역'에 올해 450억원 규모의 '버팀이음프로젝트' 예산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버팀이음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가 산업 구조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일자리 사업을 직접 기획하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구조다. 노동부는 지난해 말부터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설계했고, 최근 4개 지역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했다. 지원 규모는 전남 60억원, 충남 40억원, 경북 60억원, 광주 20억원 등이다. 산업 및 전후방 연관 산업에서 이·전직한 노동자에게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하고 재직자에게는 주거·건강·교통비 등 생활비 성격의 지원을 제공한다. 석유화학 비중이 높은 여수와 서산은 일용직 노동자와 화물 운수 종사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고용 사각지대를 보완할 계획이다. 철강 업황 둔화 영향이 큰 포항에는 임금체불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생계 지원이 포함됐고, 광주 광산구는 제조업 재직자 장기근속 지원과 재취업 지원을 결합한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새롭게 고용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울산 남구와 전남 광양시에 대해서도 사업계획서를 받아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예산 집행 상황과 고용위기 지속 여부를 점검해 필요할 경우 추가 재정 지원도 검토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역이 설계한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 일하는 사람과 일하고자 하는 사람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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