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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참사 막은 시민에 손 내밀다…자생한방병원, 긴급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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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2. 24. 17:08

고양시청서 지원금 1000만원 전달
중상 입고 수술 4차례…생계 위기 직면
"의로운 행동, 부담으로 남지 않도록"
[사진설명] 교통사고 피해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통사고 피해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대형 참사를 막다 중태에 빠진 시민에게 생계 및 의료비를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청에서 '화물차 사고 의인'인 양명덕 씨 가족에게 긴급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금은 고양시청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사고는 지난달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발생했다. 양 씨(68)는 운전자 제동이 풀린 1톤 화물차를 발견해 이를 멈추려다 중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 뒤편에는 시내버스를 포함한 여러 차량이 뒤따르고 있어 추가 충돌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양 씨는 차량 운전석으로 올라 제어를 시도했다. 그러나 차량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고, 이 과정에서 어깨와 골반과 척추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총 네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하반신 마비 가능성과 의사소통 장애 우려도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경제적 부담도 커졌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와 아내가 9년간 운영해온 반찬가게도 이달 말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생의료재단 측은 긴급 생계 지원과 함께 회복 과정에 필요한 후속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건강 회복을 돕기위한 물품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양명덕 씨의 행동 덕에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의인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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