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해외 확장까지…종합 출판콘텐츠기업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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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는 2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편집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남주 편집주간은 "글로벌 차원의 혼란과 전환의 시대에 한반도에서 축적된 사상적 자원을 모아 세계로 발신하는 'K담론'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1966년 창간된 창작과비평은 문예지와 정론지 성격을 결합한 비판적 종합지로 자리 잡아왔다. 창비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대적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담론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창비는 그간 진행해온 'K담론을 모색한다' 기획을 발전시켜 한국 사상과 문학을 함께 조망하는 연재를 이어간다. '한국문학과 K사상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 새 기획에서는 염상섭과 나혜석을 시작으로 한국문학의 사상적 성과를 문명 전환의 맥락에서 재해석할 예정이다.
또 올해 가을에는 'K사상 심포지엄'을 열어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사상선' 완간의 의미를 짚는다. 창비는 이를 통해 축적된 사상 자원을 체계화하고 담론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편집 방향으로는 현장성과 문학성 강화, 독자와의 소통 확대, 비판적 종합지 정체성 유지가 제시됐다. 이남주 주간은 "문학과 정론 독자의 요구를 결합해온 점이 창비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균형 있는 노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출판 사업의 확장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창비는 출판 기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2차 콘텐츠 개발과 해외 진출을 강화해 종합 출판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높아진 K문학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해외 확산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창비는 10억원을 출연해 창비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소설가 현기영을 선임했다. 재단은 문학상 운영과 연구, 사회공헌 사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