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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급등에…CEO 자산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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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2. 24. 18:20

미래에셋 1년여 만에주가 8배 올라
경영진 보유지분 가치 최대 수십억
ChatGPT Image Feb 24, 2026, 05_12_47 PM
AI로 생성된 이미지 입니다.
지난해 증권주가 최대 19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강세가 이어지면서 자사주를 보유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크게 늘었다. 업황 개선 기대와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주가 재평가되면서 경영진의 자산 가치도 함께 상승한 영향이다. 주가 상승폭은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두드러졌고, 자사주 보유 규모는 대신증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CEO 가운데 자사주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CEO는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2025년 1월 2일 8030원이던 주가가 연말 2만3350원으로 190.8% 급등했다.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2월 24일 종가 기준 6만7100원을 기록, 연초 대비 172% 추가 상승했다. 2025년 초와 비교하면 1년여 만에 약 8배 넘게 오른 셈이다.

허 부회장은 2016~2018년 주가 7000원대에 보통주 1만3542주를 매수했고, 2024년에도 주당 6995원에 2만주를 취득했다. 현재 보유 중인 보통주 2만207주의 평균 취득단가는 7000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2월 24일 종가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3억5600만원으로, 취득가 대비 약 9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김 부회장 역시 2024~2025년 7000~9000원대에 보통주 4만주를 집중 매수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약 8900원 수준이다. 현재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6억8400만원으로, 투자금(약 3억4600만원) 대비 7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주요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2025년 한 해 157% 올랐고, 대신증권(68%), NH투자증권(50%)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2024년 4월 1000주를 주당 12만5284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투자금액은 약 1억2528만원이다. 2월 24일 종가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약 4억583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평가이익은 약 3억3000만원에 달한다.

보유 규모 기준으로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가장 많다. 오 대표는 2019년 이후 매년 자사주 상여금을 받아 현재 12만254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급받을 당시 14억6400만원 수준이던 보유지분 가치는 현재 57억원까지 높아졌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보통주 1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3만6400원)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약 36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증권주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60조원대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크게 늘었다"며 "기대감뿐 아니라 1분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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