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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조화순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지배구조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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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2. 24. 17:56

[참고사진] 조화순 LG화학 이사회 의장 (1)
조화순 LG화학 이사회 의장./LG화학
LG화학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역할을 분리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24일 LG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조화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LG화학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게 됐으며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책임 있는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거버넌스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LG화학 첫 여성·사회이사 의장이다. 이사회 대표로서 안건 상정과 회의 소집을 주도하고 이사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2년 3월 사외이사로 합류한 조 의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과학기술 정책과 미래 거버넌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LG화학은 조 의장이 글로벌 통상정책과 산업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에서 이사회를 이끌며 회사의 주요 경영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의장은 "투명한 지배구조에 기반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건설적인 소통을 통한 이사회 운영으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 중심의 주주 소통도 확대된다. LG화학은 경영진 중심의 기존 IR 활동을 넘어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미팅 등 새로운 주주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독립적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통 창구를 다변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LG화학은 2021년 ESG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2025년 보상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총 6개의 위원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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