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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 순자산 52조원 달성…TDF·ETF가 이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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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6. 02. 25. 15:18

국내 운용사 최초 기록
법인 DB 시장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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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금 순자산 5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선두 입지를 굳혔다.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연금계좌 내 상장지수펀드(ETF) 등 핵심 상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자산 규모 50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분석이다.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순자산은 52조638억원이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은 물론 법인이 주도하는 확정급여형(DB)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DB형 위탁운용 펀드를 처음 선보인 뒤 다양한 법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지난 2018년 부산은행과 함께 조성한 부산시내버스조합 법인 대상 사모펀드가 꼽힌다. 해당 펀드는 동일 업종의 적립금을 통합 운용하는 기금형 방식을 차용해 57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설정 이후 100% 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 적립금 운용위원회를 통해 운용 상황과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KB국민·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다국적기업의 DB 적립금 전액을 위탁 운용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퇴직부채 분석을 토대로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단순 만기매칭형 상품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으로써 적립금 전액 위탁 운용의 모범 선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연금 운용 역량을 집약해 TDF·ETF 같은 투자상품뿐 아니라 로보어드바이저(RA) 등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노후 자산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든든한 투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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