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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늄22, AI로 광고 패러다임 재편…‘실시간 대행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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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2. 26. 10:24

조직 해체·AI 시스템 도입…기획·제작·매체 통합한 '원스톱 솔루션' 구현
AIMS·RUN 기반 실시간 전략·제작 혁신…광고업 '속도 경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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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늄22이 자체 개발한 'AI-driven Integrated Media System(AIMS)'과 실시간 통합 넥서스 플랫폼인 'Real-time Unified Nexus(RUN)'. /타이타늄22 제공
AI 시대를 맞아 광고업계의 존재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정의되는 가운데, 중소 독립 광고대행사 '타이타늄22'가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뒤흔드는 변화를 단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 광고 제작과 매체 집행을 넘어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솔루션 파트너'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타늄22의 변화는 조직 구조 개편에서 시작됐다. 기존 광고업계의 일반적인 구조인 기획·전략, 제작, 매체 부서를 전면 해체했다. 이는 부서 간 물리적·심리적 칸막이가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단편적으로 분리해 해결하게 만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새롭게 구성된 조직은 '통합 솔루션 팀' 체제로 운영된다. 특정 기능이 아닌,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이에 따라 기획자는 제작까지 고려하고, 제작자는 매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티브를 도출하는 유기적 협업이 가능해졌다. 광고주는 단일 창구에서 브랜드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매체 전략 역시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타이타늄22는 TV·신문 등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를 구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Media Intelligence(MI) 본부'를 신설했다. 이 조직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통합 미디어 시스템 'AIMS(AI-driven Integrated Media System)'다.

AIMS는 전 매체를 통합 관리하며, 광고 집행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예산을 즉각적으로 최적화한다. 과거처럼 사후 보고 중심이 아닌, 데이터 흐름에 따라 매초 단위로 대응하는 '실시간 미디어 운용'이 가능해졌다. 이는 광고 집행이 고정된 계획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되는 구조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광고 제작 방식 역시 크게 달라졌다. 기존에는 전략 수립부터 최종 광고물 제작까지 최소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업계 관례였다. 타이타늄22는 이를 단축하기 위해 실시간 통합 플랫폼 'RUN(Real-time Unified Nexus)'을 도입했다.

RUN은 AI를 활용해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즉각적으로 수립하는 동시에, 해당 전략에 최적화된 카피와 이미지 등 제작물까지 바로 구현한다. 특히 타깃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소비자 반응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능을 통해 광고 집행 이전 단계에서 성과를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경쟁사의 마케팅 활동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기능을 갖추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완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광고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광고대행사들이 복잡한 조직 구조로 인해 AI 도입 속도에 한계를 겪는 사이, 타이타늄22와 같은 독립 대행사들이 민첩성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이타늄22의 이번 개편은 광고업의 경쟁 기준을 '규모'에서 '속도와 정교함'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과 전략이 실시간으로 결합된 시스템을 통해 클라이언트 요구에 즉각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타이타늄22는 이번 변화를 통해 광고대행사의 역할을 '제작자'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안호정 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즉각적인 솔루션"이라며 "전략과 시스템을 결합해 광고주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광고업이 더 이상 단순 제작 산업이 아니라 실시간 문제 해결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AI 기반 통합 시스템을 중심으로 조직과 프로세스를 재편한 타이타늄22의 시도는 향후 광고업계 전반의 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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