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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핵대표 “美, 전제조건 없이 北대화에 열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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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2. 27. 09:51

워싱턴 기자간담회...“美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조기 성사 지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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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연합뉴스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 겸 정부 북핵수석대표는 26일(현지시간) 북미 대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열린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이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린 입장에 변함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미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정 본부장은 방미 기간동안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국무부 정무차관, 토마스 디나노(Thomas DiNanno)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마이클 디솜브레(Michael George DeSombre) 동아태차관보 등을 만나 폭넓은 협의를 가지면서 이 같은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미 행정부 인사들과 북한 9차 당대회 결과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정 본부장은 "북한의 메시지가 예측 범위 내에 있었던 만큼 '페이스메이커'로 북미 대화가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하고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신뢰구축을 위한 노력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미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미 대화 추진을 위한 양측 간 접촉 여부에 대해 "새로운 뉴스는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앨리슨 후커 차관이) 북한 문제에 많은 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어떤 상황이 오든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인상을 분명히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해 11월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임명 이후 처음이다. 27일까지 체류하는 정 본부장은 미 행정부 인사들 외에도 학계 주요인사들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성명자료)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정 본부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도 참석해 주요 군축·비확산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 군축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한 우리 노력을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 "핵비확산조약(NPT)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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