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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중심 생태계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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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3. 04. 18:02

'모베드 얼라이언스' 출범…부품사·솔루션 기업·기관 협력 체계 구축
산업 맞춤형 로봇 솔루션 공급…B2B·B2G 시장 공략 나서
(사진 2) 현대차·기아가 AW2026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모베드(MobED)' 양산형 모델과 탑 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
현대차·기아가 AW2026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모베드(MobED)' 양산형 모델과 탑 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를 중심으로 로봇 솔루션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상용화를 본격화했다.

현대차·기아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모베드 얼라이언스(MobED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하고, 모베드의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을 비롯해 현대트랜시스, SL 등 부품사와 LS티라유텍, 가온로보틱스 등 로봇 솔루션 기업,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로봇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간 협력 체계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모베드는 4개의 독립구동 DnL(Drive-and-Lift) 메커니즘 기반의 편심 구조를 적용해 지면 변화 대응 능력을 극대화한 소형 모바일 플랫폼이다. 특히 다양한 '탑 모듈(Top Module)'을 결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바탕으로 물류 배송, 순찰, 연구, 영상 촬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를 단순 플랫폼 형태로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 전문 파트너들과 협력해 완성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생태계 주도형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B2B 및 B2G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국내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얼라이언스 참여 주체들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플랫폼 개발과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10개 부품사는 센서·전장·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로봇 솔루션 기업들은 산업 맞춤형 서비스와 현장 구축을 담당하며, 유관 기관은 실증과 도입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솔루션 기업들은 물류 배송, 순찰용 드론 스테이션, 광고 사이니지 등 산업 맞춤형 탑 모듈 10종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모베드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한층 진화한 로봇 솔루션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핵심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로봇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베드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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