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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34원으로 전 주 대비해 8.4% 급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정유업계에서는 이란 사태 이후 국제 유가 상승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설득력이 없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가 즉시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미 수입한 원유가격을 기준으로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현재 판매되는 휘발유는 최소한 몇 주 전에 수입된 원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가 안정되는 과정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적이 있다. 그 당시 정유사들은 고유가 시기에 수입한 물량이기 때문에 가격이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해 왔다"며 "왜 가격이 오를 때는 국제 유가가 당일 날 즉시 반영이 되고 내릴 때는 시차를 한참 두고 반영 되는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 정유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국내 공기업이 운영하는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다"며 "공기업 자회사까지 이런 가격 급등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환율과 원유 수급 불안으로 유가 상승 가능성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정부는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기업에 대해선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안정과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