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의 진화로 산업 트렌드 한눈에
|
8일 오전 대구 엑스코(EXCO) 동관 전시장 입구.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운 가족, 품에 고양이를 안은 반려인들이 길게 줄을 서며 행사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문이 열리자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한꺼번에 전시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가며 행사장은 순식간에 북적였다.
대구시가 후원하고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주관한 '제23회 대구 펫쇼'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163개 기업이 5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영남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박람회의 면모를 보였다.
전시장 안은 말 그대로 '반려동물 백화점'이었다. 프리미엄 사료와 수제 간식, 기능성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고, 관람객들은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을 잡은 채 부스 사이를 오가며 쇼핑을 즐겼다.
수의사 상담 부스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대구시수의사회가 마련한 상담 코너에서는 반려동물 건강과 사료 선택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노령견을 키운다는 한 관람객은 "나이가 많아 먹는 걸 고르는 게 늘 고민이었는데 수의사가 직접 식단과 운동 방법을 알려줘 도움이 됐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노는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대구보건고 반려동물케어과 학생들이 운영한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강아지들이 허들과 터널 등 어질리티 시설을 넘나들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보호자들은 휴대전화로 그 모습을 연신 촬영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이벤트도 이어졌다. 사료와 반려용품을 뽑는 '레트로 뽑기',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행운의 냥뽑기' 코너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사료 샘플을 받기 위한 선착순 이벤트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반려견과 함께 와서 쇼핑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다"며 "강아지도 즐거워하는 것 같아 매년 오게 된다"고 말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사흘 동안 약 2만1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을 나서는 반려인들의 손에는 사료와 간식, 장난감이 담긴 쇼핑백이 가득 들려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