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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유럽 원정으로 치르는 3월 A매치 태극전사 27명 중에 양현준을 포함시켰다. 홍 감독은 16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밀턴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 다음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월드컵 같은 조인 남아공과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팀을 염두에 둔 평가전이다.
양현준의 대표팀 복귀는 9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 이후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지만 최근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현준은 최근 셀틱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6골을 집어 넣고 있다. 대표팀에서 손흥민(LA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붙박이 윙어 자원이 많아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양현준은 최근 윙백과 풀백으로도 나서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홍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전술을 펼치고 있어 상대에 따라 스리백으로 나설 경우 양현준의 활용도는 더 높아진다. 포백에선 수비 포메이션 특성상 훨씬 수비력이 좋은 선수를 기용해야 하지만 중앙 수비가 더 많은 스리백의 경우 윙백의 공격성이 높아야 한다. 양현준이 대표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배경이다.
홍 감독은 "양현준이 예전에 불렀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멀티골을 넣은 선수의 자신감은 굉장히 좋을 거라고 본다. 당연히 대표팀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양현준이 오면서 오른쪽 포지션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 자리에서 뛰는 홍현석(헨트)이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름으로 코번트리에서 임대 생활 중인 양민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민혁은 좀체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그간 국내파 에이스로 홍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이동경(울산), 이명재(대전)은 명단에서 빠졌다. 그 자리에 양현준과 홍현석, 김주성(히로시마)이 대신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알아인)의 빈자리를 대체하던 원두재(코르파칸)도 부상으로 빠졌다. 이명재는 부상 복귀 후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튀르키예 리그로 옮긴 뒤 자신의 가치를 크게 높이고 있는 오현규(베식타스)는 역시 대표팀의 원톱 자리를 책임진다. 이적 후 3경기 연속골로 주가를 높인 오현규는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최전방 자리를 지킨다. 오현규는 손흥민과 함께 홍명보호에서 6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다.
대표팀 본진은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영국으로 떠난다.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은 밀턴케인스으로 직접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2연전 명단(27명)
△골키퍼(GK) =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MF) =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 FC),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KAA 헨트), 김진규(전북 현대), 권혁규(카를스루에SC),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수(FW) =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