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의 시가총액 순위도 올 초 대비 재편됐다. 특히 삼성증권의 시총이 연초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순위가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올 초 1567.81에서 지난 4일 2979.37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KRX증권지수는 주요 증권사 14곳으로 구성됐다.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시총은 13조 9790억원에서 39조 3400억원으로 181.42%(25조 3610억원) 급증했고, 한국금융지주는 9조 1950억원에서 14조 6000억원으로 58.78%(5조4050억원) 증가했다.
특히 3위에서 5위권 시총 순위가 바뀌었다. 연초 3위였던 키움증권은 지난 4일 기준, 5위권으로 밀려났다. 4위였던 NH투자증권의 시총이 7조 5900억원에서 12조 9900억원으로 71.15%(5조4000억원) 늘어나면서다.
삼성증권의 시총도 급증했다. 연초 6조 7780억원이던 삼성증권 시총은 12조 3140억원으로 82.07%(5조563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가 기존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코스피 불장에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또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올 1분기에만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3조 9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1492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1분기 월평균 거래대금인 1310조원보다 14%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4월 한달간 코스피 상승률이 30%에 달하면서 투자자예탁금도 130조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국내 증시 호조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으로 증권주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국내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 거래를 위해 본인 명의의 국내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외국 증권사가 현지 투자자들의 주문을 받아 국내 증권사로 일괄 주문이 가능해진다. 현재 하나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등의 증권사들이 통합계좌 출시를 준비 중에 있어 거래대금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는 시범 운영 단계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거래 활성화는 시간문제"라며 "국내 증시의 접근성 향상에 따른 대규모 유동성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증시와 거래대금 상단이 확장되는 구간"이라면서 "향후 국내 증권사들이 주요 글로벌 브로커리지 기업과 협력이 공식화될때마다 기대감이 추가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