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으로 신산업 유치 통한 인구 유출 감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분산 배치 가능 여부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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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전날 토론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경북으로 분산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임이자 의원은 해당 사업은 이미 시행 계획이 상당 부분 확정돼 있어 분산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새로운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방향이 더 현실적이라고 맞섰다.
17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분산 이전의 가능 여부와 별개로, 침체된 경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신산업 유치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용인 클러스터 일부를 떼어오는 방식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경북은 에너지 자급률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새로운 도지사와 지역구 의원들이 시너지를 내 신산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직후 이어진 후보들과 기자들 간 질의응답에서도 같은 쟁점이 반복됐다. 최 전 부총리는 "용인은 용수와 전력 공급에 한계가 있어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경북은 공업용수 여유분이 70%에 달하고, 전력도 인근 원전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호남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만금 이전론이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정부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고 기업도 거부했다"며 "영남에는 이미 신소재 관련 기업이 많은 만큼, 아직 블루오션인 전략반도체 분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예정된 AI 국책사업 유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대구·경북(TK)은 보수 정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힘도 공천 단계부터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TK는 보수의 핵심 기반인 만큼 국민의힘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지역 중 하나이며, 공천 방식도 가장 먼저 공개된 지역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북도지사 공천을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 등 5명의 예비후보가 예비경선을 치른 뒤, 18~19일 여론조사와 국민참여투표를 통해 1명으로 압축된다. 이후 이 후보는 현직 경북도지사인 이철우 지사와 본경선을 한 차례 더 치러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내 다른 현안이 많아 경북도지사 공천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 공천 과정 가운데서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