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美암연구학회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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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BAL0891'의 기술이전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올해를 목표 시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까지는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임상 1상 중간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하는 만큼, 목표 시기는 올해부터 늦으면 내년까지 보고 있다"며 "빅파마를 포함해 다양한 바이오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BAL0891은 암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유도하는 두 단백질(TTK·PLK1)을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두 표적을 동시에 차단하는 방식의 항암제는 현재까지 승인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덩어리 형태의 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혈액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4월 개최되는 AACR은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는 주요 학회로, 기술수출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하는 무대다. BAL0891의 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확인될 경우 기술이전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경영진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한상규 대표는 경영·재무를, 박상근 대표는 연구개발(R&D)과 사업개발(BD)을 담당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두 대표 모두 내부 출신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의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영진 개편이 연구개발 집중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신라젠은 과거 항암신약 '펙사벡' 임상 실패로 위기를 겪은 만큼, 이번 파이프라인 성과가 향후 기업 가치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차기 파이프라인인 'SJ-600' 시리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J-600은 혈관 주사만으로 바이러스가 암세포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현재 최종 선도 후보물질인 SJ-650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와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개발 및 예비 독성시험을 완료했으며,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