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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가는 코스피… 8.4% 올라 54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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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4. 01. 17:53

하루만에 426.24p↑ 역대 두 번째 상승폭
종전 기대감 속 코스닥도 6.06% 올라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합
국내 증시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이후 급등과 조정을 반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1일 8% 넘게 상승하며 상승폭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코스닥도 6% 급등하며 양 시장 모두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중동 전쟁 종료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승폭(426.24포인트)은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역대 최대 상승폭은 지난달 5일 기록한 490.36포인트로,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증시가 급락한 뒤 이튿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한 바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58포인트(5.49%) 오른 5330.0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고,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역시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매수세가 집중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발동되며 단기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2월 6000선을 돌파한 뒤 3월 들어 50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가 이날 다시 5400선을 회복하는 등 단기간에 1000포인트 가까운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 역시 1200선 문턱에서 100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재차 1100선을 회복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저가 매수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라며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추가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어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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