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코엑스서 개최...사전 등록 관람객 최대 진우스님, 상진스님, 오세훈 시장 등 개막식에 참석 차, 상품, 미술품 등 다양한 부스 전년도 보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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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커팅식 모습(왼쪽부터 원융종 총무원장 진호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 서울시 오세훈 시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사진=황의중 기자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콘텐츠로서 불교를 알리는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색즉시공 공즉시색,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를 주제로 개막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이날부터 5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총 286개 업체 435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공예·예술·차 등을 테마로 한 불교 문화 상품 전시부터 출가 상담까지 다양한 전시 부스와 반야심경과 EDM이 어우러지는 '야단 법석'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이뤄졌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법등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양산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등 조계종 스님들과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 대한불교원융종 총무원장 진호스님 등 타 종단 스님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 정원주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대우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불교박람회는 2024년을 기점으로 MZ세대가 찾는 '힙불교'의 성지로 불리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다양한 실험이 존중받는 공간으로 거듭났고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산업의 유일한 박람회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이어 "불교가 지닌 국내외 방대한 자원을 적극 연결해 전통문화산업을 힘 있게 육성하고자 한다"면서 "불교박람회는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K-불교와 K-전통문화가 세계인과 만나는 또 하나의 한류 축으로 자리해 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불교박람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종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문화산업으로 성장한 불교박람회가 세계적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축사했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우리의 전통문화는 단순히 보존해야 할 유산을 넘어 일상에서 다시 쓰이고 새로운 세대와 만나 산업,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 될 때 더욱 강하고 지속 가능한 힘을 갖게 된다"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산업적 확장을 이끌고 미래 세대와의 끈끈한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최고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임에도 박람회는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붐볐다. 관람객은 크게 늘었는데 전시 부스도 함께 늘리면서 공간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람회 인기는 사전 접수 때부터 감지됐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운영 사무국에 따르면 사전 등록 관람객(지난 27일 기준)은 5만 79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만 2763명에서 35.5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태고종 법헌스님이 운영하는 실담자 부스를 찾은 20대 여성은 "불교라고 생각하고 오진 않았다. 예전 박람회 사진을 보고 와보고 싶었다"며 "신기하고 특이한 상품이 많은데 생각보다 줄이 길고 사람이 많아 놀랐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