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포비아’·1인 가구 증가에 건강관리 패러다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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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건강을 더 이상 타고나는 '상수'가 아닌, 개인의 생활습관과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로 인식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일률적인 건강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유전자 및 건강데이터 기반 맞춤형 영양제와 식단 구독 서비스가 향후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관장은 풀무원헬스케어와 협업해 '생활습관 관리형 혈당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홍삼 기반 혈당 케어 제품과 인공지능(AI) 분석 맞춤 식단,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결합한 통합형 헬스케어 모델이다.
해당 서비스는 약 3주간 개인의 혈당 수치와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당류관리'와 '칼로리관리' 유형을 제안하고, 풀무원의 '뉴트리션 디자인 프로그램(NDP)'을 통해 맞춤 영양 리포트를 제공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식품·건기식·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서비스로 평가된다.
식품업계 전반에서도 구독 기반 개인화 전략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hy는 온라인몰 '프레딧'을 중심으로 구독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일정 기간 이용을 조건으로 혜택을 강화한 '약정구독'을 도입하며 고객 록인 효과를 높였고, 회원 수는 2021년 100만명에서 2025년 250만명으로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서비스 '그리팅' 역시 초개인화 식단 구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저당·고단백 식단뿐 아니라 당뇨·고혈압 등 질환 맞춤 식단까지 제공하며, 원하는 일정에 맞춰 완전 조리 식사를 배송한다. 최근에는 가족 구성원별로 다른 식단을 동시에 구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같은 변화가 빨라지는 배경으로 '장수 포비아'와 '1인 가구 증가'가 꼽힌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다 정교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식단과 건강기능식품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인 건강 관리 루틴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초개인화 서비스가 시장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