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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21회를 맞아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3일간 열린다. 총 82명의 음악가가 참여하는 대규모로, 예년보다 더욱 확장된 형태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있다. 탄생 27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를 축의 중심에 두고, '영재'라는 키워드를 통해 음악적 시작과 성장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강 감독은 "모차르트는 다섯 살에 작곡을 시작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신동"이라며 "그의 이미지 자체가 영재성과 분리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차르트뿐 아니라 다양한 '영재 작곡가'의 작품을 함께 조명해 주제를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 전곡(6곡)을 모두 선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강 감독은 "잘 알려진 일부 곡 외에도 덜 연주되는 작품까지 모두 명곡"이라며 "한 자리에서 전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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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선은 '영재'에 대한 질문에 "어린 나이에 성공하더라도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좋아서 시작한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음악가로 성장하는 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뛰어난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호흡 덕분에 매년 참여하고 싶은 무대"라고 말했다.
세대 간 협업 역시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강 감독은 "실내악은 음악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라며 "서로의 소리를 듣고 조율하는 경험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삶까지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프로그램도 별도로 구성된다. 개막·폐막 공연을 포함해 총 3회에 걸쳐 프랑스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2006년 시작 이후 젊은 음악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조성진, 선우예권, 김선욱, 손열음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도 이 축제를 거쳤다.
강 감독은 "천재는 타고난 재능뿐 아니라 그것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완성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의 깊이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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