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선대지도자 생일 참배 자제 등 금수산 참배 패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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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태양절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박태성, 조용원 등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간부들이 참여했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은 북한군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경기를 현장에서 참관하면서 "당의 포병 중시, 포병 강화방침을 받들고 포병 싸움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국방발전 5개년 계획 기간 안에 포병 무력현대화에 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구상이 철저히 관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적 명절들을 비롯한 주요계기들에 군대 각급에서는 훈련경기들을 자주 조직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15일 당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훈련을 참관한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북한의 국방력 강화 기조를 보여주는 동시에 내부 결속의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태양절 계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김일성 주석 탄생 110주년이자 정주년이었던 지난 2022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 김 위원장은 매년 태양절 계기 금수산태양궁전은 찾지 않고 화성지구 살림집 현장을 챙기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인 '광명성절'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지 않았다. 대신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선대지도자들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는 모습은 더 이상 이례적이지 않다.
통상 김 위원장은 새해 첫날과 선대지도자들의 생일과 사망일 등 1년에 적어도 다섯차례 가량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지난 2022년부터 이 같은 패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의 경우 새해 첫날 김주애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을 뿐, 선대지도자들의 생일은 챙기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독자적인 위상을 부각시키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한다. 특히 김일성 주석을 상징하던 '태양'이라는 용어와 자신을 일치시키려는 행보로 금수산태양궁전도 선택적으로 참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태양절'이나 '광명성절' 용어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북한 매체는 태양절 당일인 15일 관련 보도에서도 '태양절' 용어 사용은 자제하고 '4월 봄명절' 등의 용어를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