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면역·대사 장벽 동시 억제 기전 확보
전립선암 시작…유방·폐암 임상 확대 계획
관건은 사업 성과…"시장의 신뢰 확보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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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공동 대표이사가 표적 항암제 '페니트리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페니트리움은 항암 약물이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종양 미세환경(TME)을 개선하는 병용 치료제다. 기존 항암제의 낮은 표적 효율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진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페니트리움 범용적 통합치료기전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고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자들에게 실증 데이터와 임상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진 대표는 물론, 페니트리움 임상에 참여한 최진호 단국대 의대 석좌교수, 장수화 박사, 임선기 박사가 참석했다.
페니트리움은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해 항암제 효과를 높인다. 최진호 석좌교수는 "종양 미세환경은 항암제 내성의 핵심 원인"이라며 "세포외기질(ECM)과 면역세포, 대사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약물 전달을 차단하고, 암세포 생존을 돕는 장벽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페니트리움과 항암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 미세환경이 개선되는 결과도 확인됐다. 췌장암 오가노이드(Organoid) 실험을 진행한 정수화 박사는 "췌장암은 종양의 약 90%가 암세포가 아닌 기질세포로 구성돼 항암제가 암세포까지 충분히 도달하기 어렵다"며 "페니트리움은 섬유화 세포와 ECM을 억제해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암 연관 대식세포 등 면역세포를 조절해 면역 회피를 차단하며, 미토콘드리아 대사를 억제해 암세포의 에너지 공급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신경계 질환 모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파킨슨병 마우스 실험에서는 도파민 수치가 대조군 대비 약 47% 증가했다. 임선기 박사는 "세포 자체가 아닌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신경 기능 회복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세포 실험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유도한 병리적 환경에 페니트리움을 투여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염증·독성 신호와 세포외기질 관련 유전자 발현이 선택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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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관건이다. 지난해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에서만 매출을 올렸으며,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약 54% 줄었고, 부채비율도 52%로 전년(330%) 대비 대폭 낮아졌다. 조원동 공동대표이사는 "임상시험은 자금 부담이 있지만 올해 임상 진행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결국 시장의 신뢰 확보가 자금 조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