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 전환, 자율주행기술 도입
유럽 직판 도입 등 해외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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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TY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전국 4개 권역에서 협력사 간담회를 열고 단가 연동·생산계획 공유 등 공급망 운영 체계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협력사 소통을 넘어 공급망 운영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다. TYM은 원자재 공시 가격과 협력사의 실제 매입가를 연계한 단가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계획 변경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원가 변동 부담을 줄이고 투자 계획을 보다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된다.
협력사 관리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평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정량 데이터 기반으로 협력사 등급 체계를 재정비하고, 중하위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까지 병행하는 공급망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의 시선은 기술 부문으로도 향한다. TYM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AI(인공지능) 기반 제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시점을 조율하는 한편, 향후 농작업 자동화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제조 현장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 익산공장은 검사 공정에 AI를 도입해 품질 검증 효율을 높였고, 자율 조립 시스템과 AMR(자율이동로봇) 도입도 추진 중이다. 텔레매틱스 기반 AI 상태 예측 기술을 통해 장비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스마트 유지관리 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 역시 같은 흐름에 있다. 회사는 시장별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며 해외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가솔린과 CNG를 함께 사용하는 엔진 적용 모델을 투입했고 필리핀에는 현지 지형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유통 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기존 딜러 체제에서 벗어나 제조사 직판 체제로 전환해 가격과 품질, 사후관리까지 직접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향후 3년 내 유럽 주요 국가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김 회장이 꺼내든 카드는 공급망 안정화, AI 기반 기술 고도화, 유통 통제력 강화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단가 연동과 정보 공유 체계를 통해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고, AI 기반 제조와 자율주행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직판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통제력까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협력사 육성 체계의 현장 안착, 자율주행 기술의 수익성 연결, 직판 체제 전환의 시장 확대 성과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 회장이 추진하는 이번 삼각 개편의 성패도 결국 실행력에서 갈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