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팀 직원과의 부적절 관계·공금 유용 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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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 차베스-디레머 미국 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9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웨스트윙(서관) 앞에서 언론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백악관은 20일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사임한다고 밝혔다./AFP 연합 / 그래픽=박종규 기자 |
스티븐 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이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행정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석을 메우기 위해 키스 손덜링 노동부 부장관이 장관 대행을 맡게 된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 이어 3번째 장관 사임이다. 세 장관은 여성이며 이들의 사례는 모두 사실상 경질성 인사다.
미 노동부 감찰관실은 최근 차베스-디레머 장관과 그의 측근들이 저지른 직무상 부정행위에 관한 내부고발 사안을 수개월에 걸쳐 조사해 왔다.
그 내용으로 차베스-디레머 장관이 자신의 경호팀 구성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있다. 그는 해당 직원을 여행 등 사적인 일정에 동행시키고 호텔 방으로 부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관실은 차베스-디레머 장관과 그의 참모진이 고급 호텔 숙박, 차량 렌트, 식사 등 개인적인 용무에 연방 예산을 남용한 증거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장관실에 술을 보관해 두며 업무 중에 음주를 하고 보좌관들을 심부름 등 사적인 일에 동원하는 등 갖가지 권한 남용 및 공금 유용 혐의를 받고 있다.
차베스-디레머 장관의 법률대리인 닉 오버하이든 변호사는 20일 "그는 법을 위반해서 사임한 것이 아니며 그런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