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편의성 높여 치료 지속성 개선 기대
전문의 “증상 맞춘 맞춤 치료 중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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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다한증 치료의 옵션이 다양해지며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병원 시술이나 경구용 치료제 중심의 기존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접근이 가능해지고 있다.
다한증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드러나는 질환으로, 특히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옷이 젖거나 체취에 대한 걱정으로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큰 질환으로 꼽힌다.
그러나 증상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더라도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병원 방문을 통한 시술이나 경구 약물 복용 등 기존 치료 방식이 개인에 따라 번거롭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다한증 치료는 보톡스 주사, 경구용 항콜린제, 교감신경 차단술 등으로 나뉜다. 보톡스 주사는 비교적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정 기간마다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경구용 항콜린제는 전신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구강건조, 변비 등 부작용 우려가 제기돼 장기 복용에 한계가 있다.
교감신경 차단술은 효과가 지속될 수 있으나 보상성 다한증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처럼 치료법마다 효과와 편의성 측면에서 각각 한계가 있어, 환자 상태와 생활 패턴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방식으로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는 바르는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땀 분비를 유도하는 신경 전달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직접 바르는 형태다.
다만 피부 자극이나 점막 접촉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전문의 상담을 통한 사용이 권장된다. 또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의 피부 상태나 증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환자별 맞춤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된다.
전문가들은 다한증 치료에서 '치료 지속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다한증은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이 큰 질환이지만, 치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관리를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는 치료는 환자가 생활 속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데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