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 시스템 반출한 네타냐후에겐 정치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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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이를 보도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배치는 양국 간 군사 및 정보 협력이 유례없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UAE는 걸프 지역 내 어느 국가보다 이란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UAE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이란은 UAE를 향해 약 550발의 탄도·순항 미사일과 22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했다.
이들은 대부분 요격됐으나, 일부 미사일과 드론이 군사 시설 및 민간 거주 지역에 타격을 입히며 피해가 가중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 직후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아이언 돔 포대와 요격 미사일, 그리고 수십 명의 전문 요원을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스라엘이 타국에 아이언 돔 포대를 직접 파견한 것을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이외의 지역에서 해당 시스템이 실전에 배치돼 운용된 사례 역시 UAE가 최초다.
현지 배치된 아이언 돔은 실제 수십 발의 이란발 미사일을 요격하며 방어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사적 공조는 방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은 UAE를 포함한 걸프 국가들을 겨냥해 이란 남부에 배치됐던 단거리 미사일 기지들을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등 공세적 작전에서도 공조를 강화했다.
다만 걸프 지역 국가에 이스라엘군 병력이 주둔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인인 만큼 양국은 그간 해당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UAE 고위 관리는 이번 지원에 대해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며, 이스라엘이 보여준 도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 본토가 공격받는 긴박한 상황에서 자국의 방공 시스템을 해외로 반출한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은 향후 이스라엘 내부에서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