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검찰, ‘서대문역 시내버스 인도 돌진 사고’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27010008633

글자크기

닫기

김태훈 기자

승인 : 2026. 04. 27. 17:01

檢, "피의자 주장 더 들어봐야"
clip20260427163853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서대문역 버스 인도 돌진 사고'를 낸 버스기사 A씨에 대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등 객관적 정황을 근거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피의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간극을 메우겠다는 취지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지난 1월 16일 오후 1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를 이동하던 704번 시내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 등 13명을 다치게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운전시가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간이검사 결과도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 2월 말께 국과수로부터 받은 회신은 사고 버스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이를 토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사고 이후 공개된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선 사고 직전 약 50초 동안 A씨가 버스의 작동에 대해 문제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A씨는 운전석 아래 페달 부분을 10여 차례 내려다보는 모습과 A씨는 얼굴을 찌푸리거나 이를 악무는 등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사고로 운전기사 A씨를 포함한 버스 탑승자 9명, 보행자 2명, 충돌 승용차 탑승자 2명 등 총 13명이 다쳤다.
김태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