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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8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김 하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유해발굴사업을 개시한 2000년 4월 이래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273번째 국군 전사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24년 10월,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리 일대에서 육군 21사단과 함께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의 김 하사로 확인했다. 유해는 전면 굴토를 진행하던 중 전투화 밑창과 함께 식별됐다.
당시 국유단은 정밀 발굴을 통해 김 하사의 유해를 발견하면서 해당 부위가 우측 정강이뼈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추가로 주변부 노출·확장을 진행해 우측 넙다리뼈, 좌측 종아리뼈 등 유해와 군장 고리, 플라스틱 단추 등 유품을 동월 15일에 최종 수습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는 2020년에 채취했으며, 지난해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 비교 분석을 거쳐 올해 1월 가족관계를 확인해냈다. 유전자 시료는 김 하사의 셋째 형인 고(故) 김판석 씨의 거주지에서 채취했다. 이밖에도 다른 백석산 전투 전사자들의 유가족들로부터 받은 시료와 함께 검사가 진행됐다.
김 하사는 1929년 11월 전남 영광군 홍농읍에서 5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1951년 5월 13일 제주도 제1훈련소로 입대했으며, 김판석씨도 동년 10월 국군 제6사단 7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 하사는 제8사단 10연대에 배치돼 10월 9일 백석산 전투를 치르던 중 전사했다. 당시 매화장 보고서 기록에 따르면, 사인은 '적 포탄에 우족 절단 전사'였다.
백석산 전투는 휴전회담의 우위 선점과 군사 분계선 확정 시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국군 7·8사단이 북한·중공군을 상대로 강원도 양구군 북방의 백석산 일대 고지군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격 전투다.
김판석씨의 장남이자 김 하사의 조카인 김창선 유가족 대표는 "생전 아버지께선 동생이 총각 때 세상이 떠나 맘에 걸린다고 하셨다. 작은아버지의 유해를 찾아준 장병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세대도 유해발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환 국유단장 직무대리(육군 중령)는 "더 빨리 찾아드리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며 "유가족 아픔을 하루빨리 풀어드리기 위해 유해발굴과 시료 채취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리는 유가족에게 호국영웅 귀환 패, 신원확인 통지서, 발굴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했다.




![260428 [국유단 보도사진] 故 김판성 하사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1)](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4m/28d/20260428010016349000878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