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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경험하거나 인식하고 있는 성별에 따른 편견과 사실을 대화로 통해 이를 정책 과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언박싱'이라는 이름에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거나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성별 관련 문제를 함께 열어본다는 의미가 담겼다.
올해 첫 성별균형 현장 제안의 주제는 '청년의 몸과 마음, 성별의 상자 열기'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청년 세대의 우울감, 불안,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와 성·재생산 건강권을 포함한 신체 건강 문제를 전문가와 청년이 함께 짚어본다.
현장에는 주제와 관련해 현업에 종사 중이거나 관련 활동 경험이 있는 청년 패널 3명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030 청년, 성평등가족부 '청년 공존·공감위원회' 청년위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전문가 발제, 청년 패널 토론, 현장 정책 제안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문주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성별에 따라 우울과 불안을 경경험하고 표현하는 경로에 대해 분석한다.또 사회적 외모 압박과 안전·경제 문제 등이 심리적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청년 세대의 높은 자살률 이면에 작동하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해 살펴본다.
김동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별 특성을 반영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보장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배우자 출산·유사산 휴가 확대와 같이 성별 불균형을 개선한 정책 사례를 소개하면서 월경, 임신중지, 난임 치료 등 성과 재생산 건강에 대한 쟁점을 다룬다.
이어 지인구 서울광역청년센터 청년마음팀장, 김해온 인권활동 퍼실리테이터, 박광모 차여성의학연구소 난임의학연구실 연구원이 청년 패널로 참여해 대표 질의를 진행한다. 이후 청 년 패널 3인이 대표 질의를 통해 청년들의 시각을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현장에 참여한 청년들이 성별에 따른 청년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부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되며 온라인 시청자는 실시간 댓글을 통해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성평등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주제별 청년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 장관은 "이번 행사가 청년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깊게 들여다보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청년들의 건강한 삶을 함께 설계하는 공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성평등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성별에 따른 건강 경험과 인식 차이를 세심하게 살펴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