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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에 따르면 이순신연구소가 28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연 학술세미나는 충무공을 둘러싼 가족과 친족, 그리고 후손들의 삶과 역할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이순신 정신의 형성과 계승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어머니, 장인과 아내, 조카, 아들들과 후손들에 이르기까지 '이순신가' 인물들의 삶을 통해 충절과 헌신, 기억의 계보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학술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총 4편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어머니 초계 변씨의 생애와 아산 이주 동기를 중심으로, 이순신의 어머니가 가문의 위기 속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고 집안을 실질적으로 이끈 인물이었다는 점을 조명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장인 방진과 정경부인의 역할을 통해, 이순신의 위대한 업적이 개인의 능력만이 아니라 가족과 가문이 제공한 기반 위에서 가능했음을 살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의주부윤 이완의 죽음을 둘러싼 상반된 문헌 서술을 비교·검토하며, 후대 기록이 어떻게 기억과 해석을 만들어 왔는지를 분석했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이순신의 아들들과 후손들을 중심으로, 이순신 현창이 개인 영웅 서사를 넘어 '충량지가'라는 가문 서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순신에 대한 이해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아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새롭게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위대함은 결코 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를 가능하게 했던 가족과 친족, 그리고 후손들의 삶과 헌신 속에서 함께 형성된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이순신 정신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아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