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헌장 증거 제시하며 공익 추구 원칙 위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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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배심원단에게 "자선단체를 훔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회사가 자신을 배신하고 기금을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오픈AI에 투자한 3800만 달러(약 562억원) 상당의 자금이 무단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오픈AI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당시 회사가 이익을 추구하려 했다면 자신의 자원을 제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에 맞서기 위해 오픈AI를 설립했다는 그는 "아이디어와 이름을 내가 생각해냈고 핵심 인사들을 모집했으며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가르쳤고 초기 자금도 모두 제공했다"고 말했다.
머스크 측 변호인은 2015년에 작성된 오픈AI 창립 헌장을 증거로 제출했다. 여기에는 '공익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만들고자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조직된 것이 아니다'고 기록돼 있다.
머스크 CEO는 "이 단체는 특정 개인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자선단체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것"이라며 "영리 목적으로 시작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고 나는 인류를 위한 무언가를 만들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2015년 머스크 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과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머스크 CEO는 운영 방침에 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오픈AI 경영진이 자신을 속이고 비영리 운영 원칙을 위반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에 회사를 비롯해 올트먼 CEO, 브록먼 사장을 상대로 1300억 달러(약 192조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은 양측의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