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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17일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을 약 690조원으로 전망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최대 9100~1만380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올 해 코스피 순이익 예상치를 687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코스피 적정 지수는 800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과 방산이 구조적 성장을 이루면서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최소 6600~9100포인트로 제시한다"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종 주가가 더 낮아지고 비반도체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도 올해와 내년 코스피 예상 순이익을 689조원, 85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순이익 규모를 코스피 지수에 선반영할 경우, 예상 밴드는 1만380포인트다.
지난 1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다가 이후 외인 매도세로 전일 대비 6.12%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긍정적인 예상치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했던 만큼, 하락장도 큰 폭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하루에 6% 넘게 급등을 오가는 강세장에는 변동성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도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7200~8100포인트로 전망하면서 오는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유가 하락 등이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피는 이달 들어 8거래일동안 21%(1382.5포인트) 상승하면서 글로벌 주요 증시 중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외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국내 반도체 업종과 전력기기 등 상승폭이 가장 컸던 기업들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외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32조원 수준이다.
다만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언제든 유입될 수 있는 증시 예탁금 규모는 130조원이 넘는다. 주식 대기성 자금이 상당하다는 점,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에만 25조원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뤄 코스피 시장이 다시 우상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안 연구원은 "반도체가 시장을 이길 때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한 헬스케어나 2차전지 업종에 관심을 가질 때"라면서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