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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불기 2570주년 부처님 오신날 동해시 제등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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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6. 05. 18. 13:51

심규언 시장 "지비와 광명이 시민 모두에게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 참석, 불심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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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사암연합회가 주최한 불기 2570주년 제등봉축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암연합회장 이거해 스님과 심규언 시장,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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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언 시장과 사암연합회 관계자들이 법요행사가 끝나고 사부대중 1000여명과 함께 제등행렬을 하고 있다./부두완 기자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동해시사암연합회가 지난 15일 천곡동 황금박쥐동굴 광장 일원에서 봉축대법회와 연합 제등행진 행사를 열고 시민 화합과 지역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사찰 스님과 신도, 시민 등 500여 명의 불자가 참석했으며, 연등 법요식 이후 이어진 제등행렬에는 약 1000여 명의 불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동해시 밤거리를 연등의 물결로 수놓았다.

행사는 심불사 법조 스님의 사회와 해동사 상월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삼화사 임법 스님의 봉축사와 동해시사암연합회장인 삼락사 이거해 스님의 개회사로 봉축 분위기를 더했다.

이거해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이어지는 부처님의 자비가 시민 모두의 삶 속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오늘 밝힌 연등 하나하나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동해시 공동체의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규언 동해시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동해시민 모두의 삶 속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화합의 공동체로 동해시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귀희 시의장 역시 "연등의 밝은 빛처럼 시민들의 가정마다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해군 함대 군악대가 참여해 찬불가 협주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엄숙하게 만들었다. 군악대의 연주는 연등 불빛과 어우러져 시민들과 불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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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군 1함대 군악대가 찬불가를 연주하고 있다./부두완 기자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동해시장과 도·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대거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불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삼화사 박종현 신도회장은 "부처님께 밝히는 하나하나의 등불마다 시민들의 간절한 기원이 담겨 있다"며 "시민이 선택한 새로운 동해시장과 의원 후보들은 시민 모두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시민의 삶을 밝히는 또 하나의 등불이어야 한다. 갈등보다 화합, 대립보다 배려의 마음으로 시민을 섬겨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등행렬은 경찰차 선두와 망상농악대를 시작으로 태극기 행렬, 세계불교기, 만자기, 천태종 종기 순으로 이어졌으며, 각 사찰 신도들과 연등대, 풍물패가 뒤를 따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행진은 천곡동굴 광장을 출발해 북여고 앞 삼거리와 충혼탑 사거리, 천곡 시청 앞 회전 로터리, 맥도날드 앞, 센트로빌 앞 등을 거쳐 다시 천곡동굴 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2.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연등행렬은 우리나라 대표 불교문화인 '연등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평가됐다. 연등회는 지난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대표 불교문화유산으로, 공동체 화합과 나눔의 정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불교 의식과 기록문화는 조선왕조 의궤와 사찰 기록유산 등 국가문화유산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도 맥을 같이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정신적 뿌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등 불빛으로 물든 동해시 밤거리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가족 단위 시민들은 연등 아래 사진을 찍으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마지막 회향식은 오후 9시 천곡동굴 광장에서 진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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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등행렬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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