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책 실책 등 부각하며 총공세
최대 격전지 대구 '선거 열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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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5ㆍ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 |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 등 핵심 승부처에서 여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접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강성 행보와 정책 실책을 집중 부각하며 민주당의 독주 흐름 차단에 나섰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범보수 연대 흐름을 키우며 막판 판세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범보수 진영이 총결집하는 분위기다. 당내 강경 보수 색채와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동시에,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중도 색채가 강한 인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수도권 연합 전선' 구축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아울러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도 부동산 등 일부 현안을 고리로 정책 공조에 나섰다.
네거티브 공방 역시 선거판을 흔드는 변수로 떠올랐다. 오 후보 측은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향해 양자 TV토론 수용을 압박하는 동시에 과거 폭행 전과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거 초반 무대응 기조를 유지하던 정 후보 측도 최근 판세 변화에 위기감을 느낀 듯 "정치공작과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은 결국 중도층이 승패를 가르는 선거"라며 "강성 지지층 결집만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 아래 외연 확장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에서는 부동산·교통·재개발 등 생활밀착형 이슈가 다시 부상하면서 민주당의 내란 심판 프레임도 이전만큼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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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열린 국제신문 주최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토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국제신문 |
대구 역시 최근 들어 '박빙 모드'로 전환됐다. 한때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진숙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예비후보와 주호영 의원 등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민주당 바람을 차단하지 못할 경우 전체 선거 구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최근 양측 선대위 대변인 간 공개 신경전까지 벌어지며 선거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추 후보 측은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향해 '구태 정치', '얄팍한 정치공학' 등의 표현을 동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공소 취소 특검법'과 '국민배당금' 구상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것보다 상대 후보 공격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