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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4지구 수주전 갈등 여전…대우건설 “지속 문제 제기” 조합 “하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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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5.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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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전경.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수주전에서 대우건설과 성수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간의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롯데건설 입찰제안서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이 입찰 지침을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키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매체에서 '양측 갈등에 의한 파행'으로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대우건설의 일방적 거부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27일 조합 사무실에서 조합과 입찰 참여사인 대우건설·롯데건설, 관할 자치구인 성동구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입찰 제안서 비교표 작성 절차가 진행됐다.

양측이 제기한 수정 의견을 반영해 비교표를 정리, 조합은 단계별로 새로운 버전을 양사에 공유하며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날인 단계에서 갈등이 불거졌다. 조합은 "약 2시간에 걸쳐 양사가 제기한 수정 의견이 모두 반영돼 조합은 단계마다 새로운 버전의 비교표를 양사에 확인받았다"며 이번 일이 대우건설의 일방적 거부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입장은 다르다. 비교표에 기재된 롯데건설 측 제안 내용에 입찰 지침을 위반한 부분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이 제시한 설계 중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브릿지가 컴퓨터 그래픽(CG)으로 표현돼 있고, 이는 정비구역 범위를 넘어선 제안이어서 입찰 지침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은 대우건설이 주장하는 상대 회사 설계의 브릿지는 없다고 반박했다. 조합은 "조합에서 도면 확인 결과 존재하지도 않는 허위 사실임이 (성동구) 공공지원자 입회하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에 입회한 공공지원자에게 공식 보고와 총회 개최를 위한 이사회 진행 승인까지 받았다며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이 제안한 담보인정비율(LTV) 100%와 최저 이주비 20억원도 개별 조합원의 담보가치 총액을 초과하는 조건을 제안할 수 없다는 입찰 지침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대우건설이 비교표 날인을 거부했더라도 입찰 절차는 중단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동구청, 해당 조합에 문제 제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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