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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9·25차 시공사 선정 D-1…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막판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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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5. 29. 14:45

조합원 전 가구 한강 조망·180m 랜드마크 공동 제시
삼성 "업계 유일 AA+ 신용등급 기반 금융비용 최소화"
포스코 "분담금 제로·확정 후분양 등 이익 극대화"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일루체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래미안 일루체라' 아파트 조감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코앞에 두고 막바지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은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 가운데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 단지명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하며 반포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인근에 지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를 잇는 차세대 반포 대표 단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금융 조건에서는 업계 유일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연 3.05% 수준으로 사업비를 조달한 사례를 언급하며, 동일 시기 잠원동 일대 다른 사업장 대비 1.8%포인트 낮은 금리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신반포19·25차 사업비를 약 1조5000억원, 사업 기간을 6년으로 가정할 경우 1.8%포인트 금리 차이에 따라 최대 1620억원 규모의 이자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합원 446명 기준으로는 1인당 약 3억6300만원 수준의 부담 차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100%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수수료 제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의 금융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설계 측면에서는 미국 설계사 SMDP와 협업해 반포 최고 높이인 180m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한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또 스카이브릿지 대신 '듀얼 스카이 커뮤니티'를 적용해 사업 안정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조망 특화 설계도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인접 단지 재건축 이후까지 고려한 조망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체 616가구 중 약 87%인 533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거실과 주방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블 평면'도 적용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조합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회사의 역량을 총결집했다"며 "최상의 사업 조건과 빠른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신반포19·25차를 반포의 새로운 대표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신반포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더반포 오티에르' 아파트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과 맞붙는 포스코이앤씨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이틀 앞두고 대표이사 명의의 서한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하며 사업 성공을 위한 전사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회사는 그동안 금융 지원과 한강 조망 특화, 높은 가구 층고 설계 등을 중심으로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제시해 왔다. 특히 조합원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금융 조건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서한에는 △신속한 설계·인허가 추진 △분담금 ZERO △금융지원금 2억원 조기 지원 △CD금리 대비 1% 낮은 금융 혜택 △확정 후분양 △확정 공사비 등 기존 제안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설계 측면에서는 기존 약 103m 수준이던 한강 접도 구간을 약 333m까지 확대하고, 높이 180m 규모의 '트리뷰 타워' 설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지 레벨과 필로티 높이도 조정해 전 조합원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길이 약 250m 규모의 스카이브릿지는 공중 조경과 휴식 공간 기능을 함께 담았으며, 피난 동선 기능도 반영해 안전성을 고려했다. 가구에는 약 3.55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강화했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서한을 통해 "회사가 제안한 조건은 단순한 수주 경쟁 차원을 넘어 금융 지원부터 한강 조망, 조경, 커뮤니티, 가구 설계까지 조합원의 주거 가치와 미래 자산을 고려한 결과물"이라며 "처음 드린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19차·25차 아파트와 한신진일 빌라트, 잠원CJ빌리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614가구 아파트를 짓는 게 골자다. 공사비는 3.3㎡(평)당 1010만원, 총 4434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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