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장 세종연 부소장 “무기급 물질 능력 배가… 국제사회의 北 핵보유량 저평가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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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지도 과정에서 지난 5년간 무기급 핵물질 생산능력이 종전의 2배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밝힌 생산능력 확장을 근거로, 국제사회의 기존 북핵 보유량 추정치를 원점에서 재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4일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3일 새로 조업한 핵물질생산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핵무기연구소의 지도간부들이 동행했다.
◇ 신축 공장 가동으로 '무기급 핵물질 생산량 2배' 주장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정교한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생산공정들을 돌아보며 조업지표들과 전망 생산계획을 파악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당중앙위 주요전원회의 결정들이 정확히 집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핵전문가집단이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제고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토대를 강화했다고 치하했다.
특히 김정은은 "제8기 당중앙위원회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지난 5년간의 핵무력 강화 노정을 경과하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능력은 종전의 2배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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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현 정세를 "가장 포악무도한 적수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을 동반해야 하는 특수성과 각일각 위태하게 변화되는 현존 위협, 예측 불가한 전망적 위기"로 규정했다. 이어 이에 대응해 핵전쟁억제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가속화해 확대하는 것이 불변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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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안보 안팎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단연 '무기급 핵물질 생산능력 2배' 선언이다. 김정은은 "제8기 당중앙위원회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지난 5년간의 핵무력 강화 노정을 경과하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능력은 종전의 2배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원심분리기 공장을 확장한 것을 넘어, 강선 등 한미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해 온 은폐된 제2, 제3의 우라늄 농축 시설까지 100% 가동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핵연료 재처리가 아니라, 즉각 탄두에 장입할 수 있는 '무기급(Weapon-grade)' 플루토늄-239와 90% 이상 고농축 우라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정교화 공정을 완성했다는 기만적 과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북한 안보 전문가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엄중한 경고를 던졌다. 정 부소장은 "특히 김정은이 북한의 무기급 핵물질 생산능력이 종전의 2배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에 대한 국제사회의 저평가는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미 주요 싱크탱크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이 추정한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약 50~60기 안팎)은 실제 북한의 제조 역량을 한참 밑돌고 있을 가능성이 크며, 우리 군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실질적 핵 능력을 원점에서 재평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