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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캄보디아 유통기업과 맞손…동남아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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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6. 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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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루소와 업무협약 체결…현지 유통망 활용
캄보디아 거점 삼아 동남아 진출 확대
멸균유·음료 앞세워 해외 사업 다각화
[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 푸루소와 캄보디아 수출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열린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의 속 삼낭(Sok Samnang) 회장(왼쪽)과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캄보디아 식품 유통기업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4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Fu Lu Shou)와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일 경기 양주 서울우유 공장에서 열렸으며,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과 속 삼낭(Sok Samnang) 푸루소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푸루소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45개 도매상과 전국 24개 지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식품 유통기업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마케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한 유제품과 음료 등을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하고, 푸루소는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캄보디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소비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국내 식품업계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캄보디아 등 약 1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남미 지역에도 진출해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수출 품목도 다양화하고 있다. 괌·사이판·하와이 등에는 크림도넛과 음료류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달 카자흐스탄에는 가공 멸균유를, 대만에는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달에는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말차 맛 멸균우유 제품군을 확대하고, 베트남에는 수출 전용 앙팡 멸균유와 A2+ 멸균우유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서울우유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K-밀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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