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국 집중…내년 미국 노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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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우리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와의 내수 판매액은 796억원으로 전년 840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수출액은 52억원으로 전년 79억원보다 34.2% 줄었다. 내수 판매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수출은 감소 폭이 컸다.
우리와는 이 같은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펫푸드 시장은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7.33%에 달한다.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가 약 1조2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해외 시장의 성장 여력이 훨씬 크다는 평가다.
우리와는 2028년 수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멕시코와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지 유통망 확보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주요 수출국인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올해 초 문을 연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를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과 기능성 사료 등 해외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미국 법인 '우리와 펫푸드 컴퍼니(Wooriwa Pet Food Company)'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해당 법인은 지난해 8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3억원보다 실적이 줄었다. 다만 회사는 내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 현지 법인이 수출 확대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시장 개척도 병행한다. 그동안 공을 들여온 러시아 시장의 경우 전쟁 종식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지정학적 변수와 대외 제재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실제 수출 확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지원 기조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월 "K-펫푸드가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