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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조선 산단 경계 허문다…대불·명지녹산·군산 ‘AI 공급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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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6.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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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3개 산단 MINI 얼라이언스 합동 간담회 개최
대형조선·중소형 선박·기자재 거점 묶어 K-조선 M.AX 확산
(26.06.22)대불·명지녹산·군산 산단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0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사파이어홀에서 '대불·명지녹산·군산 산단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주재하고 조선업 M.AX 추진전략과 산단 간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부
정부가 전라남도 대불, 부산광역시 명지녹산, 전라북도 군산 산업단지를 하나의 조선 공급망으로 묶어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에 나선다.

개별 공장이나 산업단지 단위에 머물던 AI 도입을 설계·생산·기자재·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조선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AI 기반 K-조선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영암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대불·명지녹산·군산 산업단지 MINI 얼라이언스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조선·기자재 기업, 인공지능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선업 제조업 AI 전환(M.AX) 추진 전략과 산업단지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MINI 얼라이언스는 산업단지 내 AI 전환 확산을 위해 조성된 협의체로, 전국 10개 AI 실증 산업단지별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조선업을 대표하는 세 산업단지의 강점을 연결해 공급망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불산업단지는 HD현대삼호 등 대형 조선소와 협력업체가 밀집한 국내 대표 조선·해양 클러스터다. 군산산업단지는 중소형 선박과 해양모빌리티 제조기업이 집적돼 있으며, 명지녹산산업단지는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의 약 60%가 모여 있는 최대 기자재 생산 거점이다.

산업부는 이들 산업단지를 연계해 설계, 생산, 품질관리, 기자재 공급 등 조선산업 전주기에 AI를 적용하는 공급망형 M.AX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다. 대불산업단지는 제조 데이터와 AI 모델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명지녹산산업단지는 설계·생산·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조선업 특화 AI 검색엔진 개발을 추진한다. 군산산업단지는 선박 설계 시뮬레이션과 제조 품질관리 AI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김 장관은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해상 물류 리스크, 주요국 간 해양 패권 경쟁 심화로 조선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사, 기자재 기업,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산업 AI 전환의 진정한 경쟁력은 개별 현장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로 확산될 때 발휘된다"며 "AI 기반 조선 공급망이 K-조선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조선업 AI 전환의 핵심 과제로 데이터 확보와 공유 체계 구축을 꼽았다. 산업단지별로 개별 AI 과제를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공동으로 축적하고 활용해 설계·생산·품질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주기 AI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조선산업은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사, 기자재 업체, 협력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표적인 공급망 산업인 만큼 공통 데이터 수집·전송·처리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김 장관은 간담회 이후 부대행사로 열린 'M.AX 카라반' 현장을 찾아 AI 공급·컨설팅 기업 14개사가 참여한 솔루션 전시와 제조기업 상담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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