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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지원 절실”…전기차 생산촉진세제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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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6. 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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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부품업계 현장 간담회 개최…시장 불확실성·인력난 호소
"미래차 투자 자체 노력만으로 한계"…세제·R&D 지원 확대 건의
국내 생산기반 유지 강조…"부품 생태계 경쟁력 뒷받침해야"
사진2_간담회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효림정공에서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가 진행한 '자동차 생태계 전환을 위한 부품업계 현장 간담회' 모습./KAIA
자동차 부품업계가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시장 불확실성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사업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생산 연계형 세제 지원과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22일 경기 평택 효림정공에서 '자동차 생태계 전환을 위한 부품업계 현장 간담회'를 열고 미래차 전환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대진 KAIA 회장과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임광훈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주요 자동차 부품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기차 전환이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 협력업체 전반의 생산 구조와 투자 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 생산 확대와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함께 촉진하기 위해 전기차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품업계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시장 불확실성과 중국 전기차의 급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 전문인력 확보 한계 등으로 사업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내연기관 부품기업이 미래차 산업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로드맵 제공과 시장·특허 정보 지원,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등 전주기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미래차 관련 투자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개발·양산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재정·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전기차 지원제도에 국내 부품 사용을 반영해 국내 생산과 재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대진 KAIA 회장은 "전기차 국내생산촉진세제를 조속히 도입해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확대하고, 이를 통해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과 일감 확보, 미래차 투자 여력 확충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EU를 중심으로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정보와 공급망 실사 요구가 증가해 부품업계의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동차산업은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동반 성장할 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도 국내 생산과 투자가 지속되어 부품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부품기업들이 기존 생산체계를 유지하면서 미래차 대응을 위한 투자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환 과정에서 현장의 어려움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광훈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원장은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미래차 전환의 핵심기반인 부품 생태계의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미래차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자율주행·전동화 분야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개발-실증-사업화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배 KG모빌리티파트너스 회장은 "부품기업들은 미래차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지속해야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과 수익성 악화로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경우 전환 투자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국내생산촉진세제와 같은 생산 연계형 지원제도가 마련된다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미래차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IA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전기차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 자동차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 과제를 정부 및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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