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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현대차 아트경영…한국과 글로벌 초지역적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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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6.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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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울산·뉴욕·아부다비 예술기관 지원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다양한 기관 초지역적 예술 협업 지원
정의선 "초지역적 협업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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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차가 정의선 회장의 문화예술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초지역적(Translocal)'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의 문화 후원이 이미지 제고 차원을 넘어 지역성과 세계성을 함께 엮는 장기 문화 인프라 투자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에 울산시립미술관(대한민국 울산)과 뉴 뮤지엄(미국 뉴욕),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대한민국 서울)과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이 새롭게 참여한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해 공동 연구, 신작 커미션, 전시, 연계 프로그램, 출판까지 교류의 전 과정을 현대차가 폭넓게 지원하는 파트너십이다.

기존의 일방적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기관과 해외 기관이 동등한 파트너로 참여해 공동 기획과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성과 세계성이 충돌하거나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서사를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정 회장의 아트경영 철학에서 출발했다. 그는 지난해 현대 트랜스로컬 출범 당시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첫 협업 사례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대한민국)·휘트워스 미술관(영국)·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인도)이 선보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엮음과 짜임'이었다. 오는 11월에는 백남준아트센터(대한민국)와 피나코테카 미술관(브라질)이 공동 기획한 두번째 전시가 열린 예정이다.

정 회장의 문화예술 경영은 트랜스로컬 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 테이트 모던·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한국 국립현대미술관(MMCA) 등과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세대와 지속가능성, 기술 혁신을 예술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강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현대 트랜스로컬의 신규 파트너십은 정의선 회장의 아트경영이 세계 유수 미술관 후원을 넘어 한국 지역 예술기관의 글로벌 접속면을 넓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며 "현대차가 모빌리티 기업의 미래 이미지를 기술 혁신뿐 아니라 예술·도시·공동체 담론과 결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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