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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글로벌 축구팬 앞에 선 ‘EV5’…기아 브랜드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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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6. 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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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성장세 연동 브랜드 경험 강화
EV5, 패밀리 전기 SUV…기아 국내 전기차 판매량 중 21%
기아 전동화 전략의 대중화 모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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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산업2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월드컵 2026 본선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으며 대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글로벌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양한 월드컵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기아가 공개한 캠페인 영상에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가 핵심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단순한 차량 노출을 넘어 기아의 전동화 전략과 브랜드 철학을 담아냈다는 평가입니다.

15일 기아에 따르면 FIFA 월드컵 2026 캠페인 영상인 '마스터 플랜(Master Plan)' 편은 축구를 사랑하는 한 아이가 훈련장으로 향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EV5는 주인공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 이동 수단으로 등장하며 도전과 성장, 가능성이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월드컵 캠페인의 대표 차량으로 EV5를 선택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V5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대중 시장 공략의 핵심 모델입니다.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족 고객과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는 전략 차종입니다.

실제 판매 성과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5월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6만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EV5는 국내에서 1만2773대가 판매되며 전체 전기차 판매의 21.2%를 차지했습니다. 전동화 대중화를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축구 인기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는 월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응해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강화한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는 가운데 EV5는 기아의 대표 볼륨 모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EV5의 조합도 전략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월드컵은 수십억 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기아는 단순한 후원사 역할을 넘어 브랜드와 모빌리티 경험을 연결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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