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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본격화…T+1 결제·거래시간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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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6.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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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시간 연장·STO 인프라 구축 점검
AI 투자·시장감시 체계 고도화 추진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결제주기 단축(T+1), 거래시간 연장, 토큰증권(STO) 인프라 구축 등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과제를 본격 점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시장감시 체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해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부·유관기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현재 추진 중인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 결제 인프라 구축 등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결제주기를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거래와 결제 사이에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자 자금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거래시간 연장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애프터마켓을 신설하고, 2027년 말 프리마켓 도입을 추진해 장기적으로는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STO) 인프라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금융당국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시장의 발행·유통·결제 체계를 정비해 디지털 자산시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AI 활용 확대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AI 기반 시장감시 시스템을 통해 지능화된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AI 투자 에이전트 도입과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가능성이 논의됐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 AI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시스템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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