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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와테현 앞바다 규모 6.9 지진…아오모리서 진도 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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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6. 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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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어"…도호쿠·홋카이도·수도권까지 흔들림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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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오전 8시 30분 다카이치 총리가 지진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NHK뉴스 속보를 촬영
일본 도호쿠 지방 태평양 앞바다에서 25일 오전 규모 6.9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이와테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5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산파치카미키타 지방에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하시카미초에서 진도 6강, 하치노헤시에서 진도 6약이 관측됐다. 아오모리현 산노헤초와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니노헤시, 하치만타이시, 가루마이마치, 후다이무라 등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기록됐다. 아오모리현 미사와시, 노헤지마치, 롯카쇼무라, 도호쿠마치, 오이라세초, 고노헤마치, 난부초와 이와테현 구지시, 노다무라, 히로노초, 다키자와시 등에서는 진도 5약이 관측됐다.

진도 4는 홋카이도 일부 지역과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야마가타현 등 넓은 지역에서 기록됐다.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구리하라시, 오사키시, 이시노마키시 등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다. 도쿄도 23구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2 안팎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 도심에서도 지진 발생 직후 건물 흔들림이 이어졌으며, 고층건물에서는 장주기 지진동으로 수 분간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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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오전 8시 NHK뉴스가 속보로 지진 소식을 전하고 있다./최영재 도쿄특파원
◇피해 확인 중…도호쿠 연안 지진대 다시 긴장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쓰러질 수 있는 강한 흔들림이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진 직후 피해 상황과 교통·전력·통신 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전 7시 48분 현재 인명 피해나 대규모 시설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인 이와테현 앞바다는 일본열도 동쪽의 태평양판이 일본열도 아래로 침강하는 지역으로, 평소에도 지진 활동이 활발한 해역이다. 도호쿠 태평양 연안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에도 규모가 큰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번 지진은 쓰나미 우려는 없지만, 강한 흔들림이 도호쿠 북부와 홋카이도 남부, 수도권 일부까지 넓게 전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지진 활동과 여진 가능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도 5강 이상이 관측된 아오모리·이와테 지역에서는 낙석, 건물 균열, 도로 파손, 수도관 누수 등 2차 피해 확인이 필요하다. 출근·등교 시간대와 겹친 만큼 철도와 도로 운행에도 영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국 교민과 여행객도 현지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호쿠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일본 기상청과 지방자치단체, 철도회사 공지를 확인하고, 해안가나 산간 도로에서는 추가 흔들림과 낙석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발표는 속보 단계에서 진원 깊이와 규모, 각지 진도가 정정될 수 있어 최신 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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