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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핵심설비 착공…북미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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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6.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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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공장 VCV 타워 착공…202m 세계 최대 규모
초고압 송전망·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사진자료] LS전선, 美 LS그린링크 핵심 생산설비 구축 착수_260625 (1)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의 VCV 타워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김기수 LS전선 북미지역본부장, 릭 웨스트(Rick West) 체서피크 시장, 캐리 체너리(Carrie Chenery) 버지니아주 통상상무부 장관, 구본규 LS전선 사장, 아비게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버지니아 주지사, 팀 케인(Tim Kaine) 미국 연방 상원의원, 바비 스콧(Bobby Scott) 미국 연방 하원의원, 심윤찬 LS그린링크 매니징 디렉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S전선
LS전선이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생산기지의 핵심 설비 공사에 착수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겨냥해 현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5일 LS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그린링크가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의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LS그린링크 공장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로 조성되며, 2027년 하반기 완공과 2028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사장을 비롯해 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VCV 타워는 초고압 해저케이블 절연층을 형성하는 핵심 생산 설비다. 케이블을 수직으로 생산해 중력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높이 201m 규모로 완공되면 세계 최대 VCV 설비이자 버지니아주 최고 높이 구조물이 될 전망이다.

LS전선은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 공급 능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송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시설은 현재 1곳뿐이다. LS그린링크가 가동되면 미국 내 최대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현지 생산 확대 정책에도 대응한다. 미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자국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LS그린링크와 LS마린솔루션은 초고압 송전망 시장을,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맡아 북미 전력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사장은 "LS그린링크는 북미는 물론 유럽 시장까지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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